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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생활정보

by topkorea 2020. 12.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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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라는 동지,

여름철 하지부터 점점 짧아졌던 해가 동지를 지나면서 다시 점차 길어진다.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는 날이다.

옛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곤 하는데 왜 하필 팥죽을 먹는 것일까?

옛부터 동짓날 팥죽은 귀신을 쫓는다고 하였답니다.

동지에 먹는 팥죽을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이라 한답니다.

어느 집에서나 팥을 삶아 체에 걸러서 그 물에다 찹쌀로 단자를

새알만큼씩 만들어 죽을 쑤는데, 이 단자를 ‘새알심’이라 한다.

새알심 속에 꿀을 타서 시절음식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동지팥죽은 먼저 사당에 놓고 차례를 지낸 다음 방이나 마루, 광 같은 곳에

한 그릇씩 떠다 놓기도 하고 대문이나 문짝, 벽, 기둥에 뿌리고 난 후 먹는답니다.

그 이유는 옛날 중국 요순 때 형벌을 담당하던 공공씨가 못된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전염병의 귀신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역질 귀신은 살아생전에 붉은 팥을 무서워 하였답니다.

그런 까닭으로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귀신을 쫓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붉은 색은 부정과 잡귀를 물리치는 마력이 있다고 믿었답니다.

즉 팥죽의 붉은 색이 잡귀를 몰아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며,

또한 잔병을 없애고 건강해지며, 액을 면할 수 있다고 전해져

이웃끼리 서로 나누어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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