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꽃은 어떤 꽃일까?

세상에서 제일 큰 꽃은 어떤 꽃일까?

네, 지금까지 알려진 식물 중에서 가장 큰 꽃이 피는 것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라플레시아라고 합니다.

이 식물은 수마트라 섬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벵쿨루 지방의

정글 속에 살고 있는데, 특 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습기차고 비탈진 계곡에 많이 분포한답니다.

 

 

라플레시아는 대부분의 식물과 비교하였을 때 특이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꽃은 피지만 뿌리, 줄기, 잎이

없으며 엽록소가 업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식물은 다른 식물로부터 영양분을 얻어먹는

기생생활을 한답니다. 라플레시아는 열대 우림에 사는 덩굴 식물의

줄기 아래쪽에 기생하여 꽃을 피운답니다. 이 식물의 씨는

동물이나 곤충에 의해 퍼지는데, 씨가 덩굴 식물의 줄기에 박히면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씨는 1년 정도 덩굴 속에 서 있다가 발아하며, 성장을 하여

7∼9개월이 되면 꽃이 핀다.

피어난 꽃의 무게는 9㎏이나 되는데, 꽃잎 한 장의 길이는 30㎝이며,

꽃 전체의 지름은 90 ㎝가 넘는다. 꽃잎은 마치 스티로폼처럼

두툼하게 생겼는데, 꽃이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꽃봉오리는 양배추처럼 생겼으며, 검은 보자기에 싸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꽃이 피어 날 때에는 꽃잎이 땅을 향해 젖혀지면서 활짝 피는데,

꽃이 한 번 피면 싱싱한 상태를 하루 이상 유지하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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