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무리한 고혈압치료 득보다 실

고혈압 치료제가 우리 몸에 작용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이뇨제입니다.

또 하나는 혈관수축을 억제하거나 혈관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교감신경계통 차단제와 칼슘차단제가 있습니다.

이 중 다이클로짓,

알닥톤과 같은 이뇨제와 노바스크, 시나롱과 같은 칼슘차단제가 고령자들에게 주로 쓰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고혈압 치료제로 고령자의 혈압을 과도하게 떨어뜨릴 경우,

사망률과 뇌졸중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보스턴 대학 연구팀은 8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 4천 여명을 대상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했습니다.

그 결과,

혈압이 높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생존 기간이 5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40~60대 환자에게 적용하는 혈압관리법이 80세 이상의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으며,

혈압을 무리하게 떨어뜨리는 강압치료는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이광제/중앙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 : 노인의 경우 뇌라든지 심장으로 주요 장기로 피를 많이 보내주기 위해서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압약을 써서 지나치게 혈압을 낮춰 놓으면 장기로 가야될 피가 모자라게 돼서

뇌의허열성 질환, 관상동맥 질환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인들의 경우 장기의 기능이 일반인들에 비해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혈압으로 인한 손상을 더 빨리 받게 됩니다.

때문에 혈압 치료전에는 병력 확인 검사를 통해 반드시 고혈압의 합병증이나

뇌혈관

또는 심장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노인들의 경우 약물에 의한 혈압치료보다 체중감량과 유산소 운동,

저염식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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