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빛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지키려면 양산을 잘 골라야 한다. 레이스부터 귀여운 캐릭터까지 다양한 형태의 양산이 있지만 햇빛을 잘 막는지 알아보려면 외형보다는 기능성을 살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 지수와 차열 효과, 휴대성을 고려해 부피와 무게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재는 이중처리된 면과 마코팅이 안 됐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천을 사용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면이나 마, 실크 등의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도 우수하다. 보통 자외선 차단지수(SPF) 40~50이면 자외선 차단 성능이 좋다고 평가된다.
겉은 흰색, 안은 검은색
색에 따라서 햇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양이 다르다. 햇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색은 검은색이고, 햇빛을 가장 많이 반사하는 색은 흰색이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햇빛을 반사하는 흰색 계열을 쓰고, 양산 안쪽은 햇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계열을 쓴 것이 좋다. 양산 안쪽 색으로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의 색으로 쓴 것을 고르면 된다. 양산 안감을 검은색 또는 어두운 계열의 색감으로 써야 하는 이유는 햇빛이 땅에 반사돼 튀어오르기 때문이다. 즉, 땅에서 반사된 햇빛을 양산 안감이 최대한 흡수해야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땅에서 반사된 햇빛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산을 써도 땅에서 반사된 햇빛에 의해 얼굴 피부가 탈 수 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수명 오래가
양산은 물에 젖으면 차외선 차단 기능을 잃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물에 의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산은 절대로 비 오는 날 우산 대용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