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품질등급 및 중량규격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달걀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중량규격을 5가지로 구분합니다.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 순으로 크기가 크고
개당 가격도 높습니다. 중량규격은 등급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달걀의 크기가 클수록 영양도 많고 더 좋은 걸까요? 정답은 관계가 없습니다. 닭은 나이가 들면 몸집이 커집니다. 몸집이 커진 늙은 닭이 알을 낳으면 달걀의 크기도
커지는 경향이 보여 왕란이나 특란이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일반적인 크기의 달걀은? 주로 나이 어린 닭이 낳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등급 판정 달걀 중 70.8%는 특란입니다. 대란은 28.1%, 왕란은 0.8%로 보통 소비자들이
구매하게 되는 달걀은 특란입니다. 왕란 개수가 특히 작은 이유는? 외관품질 수준이 등급판정 기준에 미달하여 등급판정 신청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란, 중란은 생산기간이 짧고 생산량이 많지 않아 등급판정 개수가 적다고 합니다. 소, 돼지고기에도 등급제도가 있듯 달걀에도 품질에 따른 등급제도가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달걀의 외관상태, 난황(노른자) 퍼짐 정도 이물질 등을 평가해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나눕니다.
그러나 굳이 1+등급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등급판정 달걀의 91.7%가 1+등급입니다.
1등급은 8.2%, 2등급은 0.1% 수준입니다.
시중에서 만나는 거의 모든 달걀이 1+등급이라는 것이죠.
달걀 껍데기 표시 사항예시/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달걀에 쓰여진 숫자는 무슨 뜻일까요?
우선, 달걀 껍질에 새겨진 글씨의 잉크는 식용가능한 색소입니다.
따라서 달걀을 삶을 때 껍질 안으로 잉크가 들어가더라도 먹을 때 문제되지 않습니다.
달걀에 새겨진 숫자는?
소비자가 직접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판정'은 등급판정확인표시이며,
'01'은 생산자 시·도,
'001'는 생산자 번호,
'02'는 생산한 계군번호를 가리킵니다.
'AA'는 집하장 코드, '110325'는 등급판정일자(년월일)을 의미합니다.
생산자 시·도 고유번호는?
△ 서울특별시(01)
△ 부산광역시(02)
△ 대구광역시(03)
△ 인천광역시(04)
△ 광주광역시(05)
△ 대전광역시(06)
△ 울산광역시(07)
△ 경기도(08)
△ 강원도(09)
△ 충청북도(10)
△ 충청남도(11)
△ 전라북도(12)
△ 전라남도(13)
△ 경상북도(14)
△ 경상남도(15)
△ 제주특별자치도(16)
△ 세종특별자치도(17)입니다.
가끔 라면 봉지 속에서 다시마 두개를 발견할 때 처럼 노른자가 2개 든 달걀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왠지 돌연변이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먹어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알을 낳게 된 지 얼마 안 된 닭은
생리기능이 안정되지 않아
노른자 2개를 연속으로 배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산란 리듬이 안정되면
이런 현상은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삶은 달걀 1개의 열량이 80kcal인데 반해
위에 머무는 시간이 3시간 이상 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입니다.
춘곤증에 좋고 뇌졸중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비타민 B와 독감 예방에도 효능 있는 비타민 D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이죠.
오늘 달걀 하나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은 달걀 고르는 방법
1. 표면은 깨끗하고 매끈하며,
전체적으로 반점이나 주름이 적은 것을 고릅니다.
2. 깨뜨려 봤을 때 흰자의 높이가 높고,
노른자가 동그랗게 봉긋 솟아있으며 탄력이 있어야 합니다.
알끈을 제외한 이물질이 보이는 것은 오래된 달걀입니다.
3. 달걀은 껍질에 싸여 있어 신선도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등급판정일자가 최근인 것을 골라야 신선한 달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