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은 흔히 ‘가벼운 약’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여러 약성분이 한꺼번에 들어 있어 함부로 복용하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연히 회복시키는 병입니다. 따라서 약은 ‘치료제’라기보다 기침, 콧물, 두통 같은 증상을 잠시 완화하는 ‘보조 수단’에 가깝습니다. 이런 점을 모르고 무심코 약을 반복적으로 먹다 보면 오히려 부작용이나 간 손상을 부를 수 있습니다.
감기약에는 보통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섞여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열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열과 통증을 가라앉히지만,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 4g)을 넘기면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염이나 간부전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히스타민 성분은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전 중 복용하면 사고 위험이 커지고, 노년층에서는 집중력 저하나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약과의 ‘중복 복용’입니다. 감기약과 해열제, 또는 감기약과 수면제·알코올을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겹치거나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배가됩니다. 예를 들어 감기약을 먹은 뒤 술을 마시면 간이 동시에 해열진통제와 알코올을 분해해야 하므로 손상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한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감기약의 교감신경흥분제가 혈압과 혈당을 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약은 증상이 심할 때만 단기간 복용하고, 3일 이상 계속 먹어도 호전이 없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스로 ‘이 약은 나한테 잘 맞았으니 또 먹어도 되겠지’라고 판단하기보다는, 그때의 몸 상태와 다른 질병·약 복용 이력 등을 의료진이 확인한 뒤 처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자면 감기약을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ㆍ간 손상 등 장기 부작용 위험 ㆍ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ㆍ증상만 가릴 뿐 병을 치료하지 못함 ㆍ나이·건강 상태에 따라 약효가 달라짐 때문입니다.
실천 체크포인트로는
1. 약국에서 구입 전 복용 중인 약을 꼭 알릴 것
2. 열이 38도 이상 3일 넘게 지속되면 병원 진료
3. 약 복용 중 알코올 절대 금지
4. 같은 약을 중복 복용하지 말 것
5. 증상이 나아지면 바로 복용 중단
이 다섯 가지를 기억하면 불필요한 약 부작용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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