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
-
기인(奇人) 강태공(姜太公) (2편)타임머신 2021. 6. 27. 10:20
천하를 낚은 강태공. 당대의 최고 무능력자라고까지 손가락질을 받았던 강태공이 문왕으로부터 왕사로 등용되자. 온 장안이 떠들썩하게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강태공의 명성은 날로 더해 가고 그러는 동안 세월은 흘러 강태공이 등용 된지 7-8년이 되던 어느 해 여름이었다. 험준한 산봉우리 5-6개를 축지법의 도술로 단숨에 넘어 산수가 수려한 기암절벽에 앉아 있는 강태공의 눈에 산봉우리 아래 산등성이에서 소복차림의 여인이 손으로 땅을 치는 모습이 보였다. 이상하다 싶어 마치 융단을 타고 날아가 듯 가벼운 몸짓으로 여인이 있는 바로 근처 숲 속까지 다가가 내려앉았다. 산봉우리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을 따름이지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여인은 땅을 치며 통곡하는 것이었다. 또 한편으로 희한한..
-
기인(奇人) 강태공(姜太公) (1편)타임머신 2021. 6. 27. 10:14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만남. 지금으로부터 약 3,100여 년 전. 중국 황하(黃河)의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위수(胃水)라는 강가에서 백발의 수염을 휘날리며, 3년째 낚시질을 하는 노인이 있었다. 그렇게 기나긴 세월동안 피라미 한 마리 낚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는 터라 사람들로부터 무위도식자라고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낚싯대를 붙들고 있는 그 노인은 옷자락 어디 하나 성한 곳 없이 누덕누덕 꿰매져 있는데 그나마 깔끔한 기색마저도 전혀 없어 그저 허름하고 보잘것없는 노인에 불가할 뿐이었다. 한편 주나라를 건설하여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던 문왕(文王)은 여러 방면으로 지혜와 경륜이 있는 훌륭한 인물을 물색했으나 모두가 그만 그만할 뿐 특출한 현인(賢人)을 찾지 못했다. 그 당시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