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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예방과 치료법은?

대한민국 건강 정보

by topkorea 2021. 10. 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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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덜컥 찾아오는 불청객!
갑상선암의 예방과 치료법은?

어떤 신호도 보내오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덜컥 찾아오는 암. 그것도 여성에게 더 많이 찾아오는 암이 바로 갑상선 악성결절, 갑상선암이다. 암을 진단 받으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 어느 암보다 예후가 좋은 암. 갑상선암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보았다.
글: 이혜린 / 자유기고가

 

 

 

 

여자가 3~4배 더?

 

지난해 봄,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여성들이 자주 걸리는 암 위주로 건강검진을 받은 40대 후반의 주부 김은미 씨. 두 아들 녀석 모두 내로라하는 대학에 턱 하니 합격해 한시름을 덜었고, 가족 중 누구 하나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살아왔기에 극구 손사래를 치다가 두 아들 녀석의 성화에 받게 된 검진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그녀는 갑상선 악성결절, 즉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하고 말았다. 지금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복용해야 하지만, 사실 언제 수술을 받았냐는 듯 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해 오고 있다.
30대 초반의 직장 여성 박선영 씨. 언제부턴가 목이 좀 답답한 듯하고, 음식을 삼키는 게 약간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 단순하게 목감기가 좀 오래가는 것이려니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해보자는 의사의 권유에, 설마 하면서도 검사를 받았다. 그녀도 김은미 씨와 같은 갑상선 악성결절, 갑상선암이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 앞쪽에 나비 모양으로 생긴 갑상선에 생긴 멍울이나 혹을 말한다. 갑상선 세포가 너무 크게 혹처럼 자란 것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한 2~4명 중 1명 정도가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그 중 약 5%가 악성종양, 즉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문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더 많이 걸린다는 것. 나이가 많을수록 그 발생빈도도 증가한다는 것인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0대가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라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체 여성암 중 23.5%로 1위를 차지할 정도라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보다도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호 없어도 초음파검사 해 봐야

 

갑상선 결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악성, 즉 암인지의 여부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결절이 보이는데, 그것이 5mm이하일 경우에는 보통 6개월에서 1년마다 초음파검사를 하며 추이를 지켜본다고 한다. 그러다가 혹이 1cm 이상으로 갑자기 커졌을 경우, 혹이 딱딱한 경우, 5mm보다 작더라도 갑상선 주변의 임파선이 커져 있을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쉰 소리가 나오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 10세 이전 혹은 60세 이후에 발견된 경우 등은 세포를 떼어내어 한층 자세하게 검사를 하게 된다. 이 검사는 부분마취 후 10분 정도면 끝나고,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암의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술을 받게 된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느림보 거북이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았다고 해서 특별히 심각해 할 것은 없다.
수술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나아가 재발 위험이 높은 사람은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는 치료효과를 위해 1주일 전부터 요오드 함량이 많은 해조류나 어패류, 유제품 등과 요오드를 다량 함유한 천일염이 들어간 젓갈,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등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음식의 간도 식초나 설탕, 파, 마늘, 후추 등으로 하고, 물도 정수된 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종합비타민제도 대부분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먹지 말고, 다시마 건강보조식품도 삼가자.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평소에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제 아무리 암이라고 하지만, 그 원인을 알고 미리 주의를 기울이면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갑상선암은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었거나 유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갑상선암, 분명 암 치고는 그나마 예후가 좋은 ‘괜찮은’ 암이지만, 최근 들어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암이다. 또한 아무런 신호조차 보내오지 않으니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건강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예방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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