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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생활정보

탈모 걱정 되세요? 거품 많은 샴푸 절대 쓰지말아야

by topkorea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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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걱정 되세요? 거품 많은 샴푸 절대 쓰지말아야

 

佛 ‘탈모박사’ 듀로지어 방한 
“모발, 평생 20~25회 나고 빠져… 그 뒤엔 자라게 할 방법 없어”


“조상들 중 대머리가 단 한 명도 없었을 확률은 매우 낮으며 우리 대부분은 잠재적으로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모발을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 파브르’에서 ‘탈모 박사’로 통하는 빈센트 듀로지어 씨(39)는 ‘탈모는 격세유전’이라는 속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이기도 한 그는 피에르 파브르의 아시아지역 의학 분야 총괄책임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탈모 방지샴푸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회사가 주최한 탈모 관련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그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현대 의학으로 탈모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노(No)”라고 고개를 저으며 “만성탈모의 경우 머리를 심는 외과수술 외에 치료법이 없다”고 말했다.


인간의 일생에서 모발이 나고 빠지는 주기는 총 20∼25회이며 이 사이클이 모두 끝나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할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머리털이 가늘어지고, 짧은 머리카락까지 빠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이 사이클의 말기에 도달했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모발의 퇴화와 생성 주기가 빠르게 끝나지 않도록 탈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 방법은 두피에 자극을 최대한 적게 주는 것이다.

그는 “거품이 많은 샴푸를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거품이 많은 샴푸는 싼 계면활성제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깨끗하게 세척된 느낌을 줄 순 있지만 자극이 심하다는 의미다.


출산 후 여성에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탈모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임신 중에는 모발 성장에 좋은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다가 출산 후 급격히 줄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시점이 온다. 이런 경우 남성이 겪는 만성 탈모와 달리 6개월∼1년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게 보통이다. 그는 “탈모 증상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화학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모유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탈모 치료제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듀로지어 씨는 “한국에서는 편리성 때문에 탈모 치료약 처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미국, 유럽 등에서는 연고 형태의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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