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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입니다
    타임머신 2020. 12.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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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입니다

     

    무학대사의 본명은

    박 자초 이고 무학은 승명이다.

     

    출생지가

    경상도 상기군 삼가면으로 지금의

    경남 합천읍이 고향이다.

     

     

    고려 충숙왕 14년인

    1327년에 태어났는데 부친은 박인일,

    모친은 채씨다.

     

    태조 이성계보다 8살 위다.

     

     

    무학대사의 탄생에는

    이설이 있는데 무학은 부모를 모르는 고아로

    어느 늙은 선비가 아들이 죽자

    청상과부 며느리와 한집에 살게 되었는데

    그는 손자보기를 원해 며느리에게 절에가

    백일기도를 들이도록 했다.

     

     

    백일 기도를 마친

    며느리가 귀가하여 먹음직한 천도 복숭아를 먹고

    태기가 생겨 아들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무학이라는 것이다.

     

     

    무학을 낳은 후

    동네에 망측스러운 소문이 나

    결국 아이를 몰래 버리기로 했는데

    버린 이튼날 현장에 가보니 학이 날아오르고

    그 밑에서 무학이 웃고 있어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아이를 다시 기르기로 했는데

    이 아이 이름을 춤추는 학이라는 의미로

    무학이라 했다.

     

     

    무학은 가난하게 자라

    부자집 꼴머슴을 지내며 살았으나 머리좋은

    천재 소년이였다.

     

    18세에 출가 중이 되었고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혜명국사의 제자가 되어

    학문을 배웠고 묘향산 금강굴에 들어가

    도를 닦아 도통했다.

     

     

    도통후 여러 산사를

    돌아다니며 자기보다 더 높은 스승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여 중국으로 유학했다.

     

    26세때 몽고족이 지배하는

    원나라에 (공민왕 2년 1353년)유학하여 나옹선사를

    만나 스승으로 모셨다.

     

     

    스승나옹은

    고려인으로 귀국하여 공민왕의 왕사로 지내며

    경기도 양주에 흐암사를 짓고

    무학을 불러 국사되기를 권했으나

    무학은 사양했다고 한다.

     

     

    이는 고려의 멸망을 알았기 때문으로

    후에 이 성계를 만나 이성계의 왕사가 된다.

    조선은 국가경영의 기초를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에 두었기에 조선왕조에서는 별로 대접을 못받는다.

     

    태조와 무학의 일화 한토막

    어느 날 태조가, 무학대사에게 말하길

    “누가 농담을 잘하는지 내기를 해봅시다.”

    “대왕께서 먼저 하시지요.”

    “내가 보니 스님은 돼지처럼 생겼소.”

    “제가 보니 대왕께서는 부처님 같습니다.”

    “어째서 스님은 같이 농담을 안 하시오.”

     

    "아니, 스님!

    내가 스님을 '돼지'라고 놀리면

    스님도 나를 무어라 흉 보셔야 재미가 있지,

    나를 '부처'라고하니

    농담 하려던 내가 재미 없지 않습니까?"

     

    "농을 한것입니다."

    "개 눈에는 똥(便)만 보인다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입니다."

    이에 두 사람은 손뼉을 치며 파안대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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