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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치통 등 몸 통증,밤만 되면 심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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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pkorea 2024. 6.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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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 낮엔 참을만했던 통증이 밤만 되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자려고 누웠는데 몸 이곳저곳이 쑤셔 밤새 뒤척이는 수면장애가 발생하면, 몸의

에너지도 충분히 생성되지 않을 뿐더러 각 조직의 기능도 떨어져 증상이 더 심해

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낮보다 밤에 몸의 통증이 더 심한 이유는 뭘까?

 

 

◇오십견, 밤에 주변 근육 경직되며 통증 심화

중년층에서 자주 발병하는 오십견은 밤에 유독 증상이 심해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 오십견은 팔과 어깨를 잇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서 발생한다.

 

팔을 위로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 팔이 아예 올라가지 않기도 한다.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지는데, 활동량과 자세가 원인이다.

활동이 많은 낮에는 팔을 움직이면서 어깨를 꾸준히 쓰게 돼 관절과 주변 근육이

잘 굳지 않는다. 하지만 밤에는 움직임이 적어서 관절과 주변 근육이 굳으며 수축

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해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어깨를 온찜질 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

럽게 풀어주는 게 좋다. 누울 때는 옆으로 누워 자야 통증이 덜 하다.

아프지 않은 쪽 어깨를 바닥에 대고 쿠션을 안은 다음 아픈 쪽 팔을 쿠션 위로

걸치면, 팔과 어깨가 수평이 돼 관절 수축을 막을 수 있다.

 

 

◇관절염, 염증 주변 혈류 증가해 신경 자극

뼈와 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도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피로가 쌓여 부기와 열감이 심해지는데,

낮에는 다른 활동을 하느라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밤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온 신경이 통증에 집중돼 더 아프게 느껴진다.

 

밤에는 혈류가 증가해 관절 주변 신경이 자극을 더 많이 받아 통증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관절염 환자는 자기 전 아픈 부위를 냉찜질해 부기를 빼는 게

좋다. 누울 때는 베개나 쿠션을 깔아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두면 다리를 지나는

혈류량이 줄어 통증이 완화된다.

 

 

◇치통·편두통, 혈액 많이 몰리는 게 원인

치통과 편두통도 밤에 더 심해진다.

자려고 누우면 머리 위치가 낮아지면서 치아 속 조직이나 뇌혈관에 혈액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혈액이 갑자기 몰려들어 혈관이 확장되면 혈관을 둘러싼 신경이 압박돼 아픔이

커진다. 치통이 심해 잠들 수 없을 때는 냉수를 입에 잠시 머금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냉기가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인다. 편두통은 최소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픔을 참기보단 초기에 진통제를 먹는 게 좋다.

 

저녁 식사 후 산책이나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몸에 쌓인 염증을 없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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