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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늘어나는 노인 낙상(落傷)… `이렇게` 예방하세요

대한민국 건강 정보

by topkorea 2023. 9.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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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골절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낙상을 특희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낙상(落傷) 사고를 입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운동량 부족 등으로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는 "특히 근력이 부족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인들이 낙상 사고를 잘 입는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사고 사례의 절반(48.9%)이 낙상 사고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4643건(38.1%)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 2700건(22.1%),

봄 2605건(21.4%), 가을 2247건(18.4%) 순이었다. 낙상 예방법은 무엇일까?

 

◇균형감 기르는 운동 도움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감을 높이는 게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운동은 손으로 벽을 짚고 뒤꿈치를 든 채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후 목과 머리를 바닥에서 1cm 가량 들고 1~3

초간 있다가 내리고, 엎드린 자세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동작도 좋다.

엎드린 채 두 팔을 벌린 뒤, 머리를 들면서 팔을 앞으로 향하게 하고 눈은 30도

위를 향하게 해 10초간 유지하는 것을 40회씩 하는 것도 몸의 균형감을 높이는

운동으로 알려졌다.

 

◇집안 위험요소도 관리해야
집안에도 낙상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이 노인 사고 사례

1만2195건을 분석한 결과, 고령자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가정(62.5%)이었다.

사고 유형으로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친 사고가 39.6%로 가장 많았다. 

 

▷욕실=바닥에 미끄럽지 않은 고무판을 깐다. 욕조를 사용한다면 세면대 옆이나

         욕조 안에 손잡이를 설치한다. 욕조에 들어갔다 나올 때 넘어지기 쉽다.

▷방=밝은 전구 하나만 쓴다. 조명을 여러 개 쓰면 방 곳곳에 그늘이 져 시야

       확보가 잘 안 된다. 문턱이나 작은 계단은 없앤다.

▷부엌=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쉽게 닿는 낮은 선반에 보관한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무리해서 꺼내다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식탁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것을 쓴다.

▷계단=계단 양 끝에 등을 달거나 계단을 지날 때 자동으로 켜지는 등을 설치

          한다. 계단 양쪽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설치된 손잡이가 흔들린다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고관절 통증 생기면 검사 필수
낙상 후 고관절 통증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을 말하는데, 소켓 모양의 골반 골과 둥근 모양의 넙다리뼈머리(대퇴골 끝

둥근 부분)으로 이뤄졌다.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이 가능하게 한다.

 

고관절 골절이 생긴 노인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2009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대퇴부 골절이 발생한 70세 이상

남성 10명 중 3~4명이 1년 내 사망한다.

 

전영수 교수는 "고령 환자는 고관절을 다쳤어도 단순 허리 통증으로 착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참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회복을

위해 오랜 침상 생활을 할 경우 욕창, 폐렴, 패혈증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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